안녕하세요.
전 글에서 언급 하였듯이
저는 얼마전에 7일 단식을 했습니다. 물만 마셨습니다. ( 약속이 유독 많았어서 식당가서 물마셔서 물값으로 10만...ㅂㄷㅂㄷ)
3일을 목표로,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했지만 3일이 지나도 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 같아 더 하기로 마음먹고 7일을 하였습니다.
어떻게 했는지, 하는 동안 어땠는지, 하고 나서는 어떻게 했는지 등등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😃😃
시작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
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굉장히 좋았습니다.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평소보다 건강했고, 개운하고 좋았습니다.
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빠졌습니다.
🌈1일차
알게 모르게 지나갔습니다. 보통은 첫날 힘들었던 것 같은데 이것저것 바쁘게 하고나니 하루가 어느새 지나갔습니다.
자기 전에 조금 배가 고팠지만 피곤해서 잠들었습니다.
🌈2일차
-2kg
2일차때만 해도 3일만 하면 끝날테니 라는 희망때문에 약간은 힘들어도 잘 버텼습니다.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기도 했고 해서 바쁘게 보냈습니다.
생각보다 배가 고프지도, 힘들지도 않았지만 그저 음식 생각이 났습니다 허허..
아!!!! 그리고........... ㅠㅠㅠㅠ
자기전에 지인이 먹는 피자헛 피자를 보며 물을 마셨습니다..
🌈3일차
-5kg
생각보다 많은지 적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 빠지더군요.
이날은 좀 힘들었습니다. 그런데 밥을 안먹어서 라기 보다 밥을 먹었어도 힘들 것 같아서 잘 모르겠습니다. 전에 했을땐 1일째와 3일째가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엔 순조롭게 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. 그래서 4일을 추가해 총 7일을 해보기로 결심합니다.
친구들과 중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.
평소에 좋아하던 많은 중국음식이 나왔지만 먹지 않았습니다.
크... 지금봐도 맛있어보이네요..
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였지만 감사하게도 이해 해 주어서 물만 마시고 잘 넘어갔습니다.
🌈4일차
-6kg
한국식당에 갔습니다. 같이 있던 분이 점심을 드셔야 해서 갔습니다. 물값 잘 썼습니다 허허...제육두부덮밥이 얼마나 맛있어보이던지...
잠시 뒤 저는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.
🌈5일차
-7kg
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. 정말로 ..
요리가 너무 하고싶었습니다.
평소에 요리하는 것을 많이 좋아해서 만들고 먹고 만들고 먹고 하는데, 간을 못보니 참 답답했습니다.
장기간 외출하기 전 부모님께 선물을 드렸습니다.
그것은 바로....
커리와 치즈돈까스..였습니다..
맛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( 잘 되었는지 ) 배가 고파서 먹고싶거나 한 것은 없었습니다.
🌈6일차
-8.5kg
살이 빠진것이 티가 많이 났습니다.
피부도 본격적으로 맑아졌고, 여드름이 생길 것 같았던 피부 부분도 평평해졌습니다.
눈이 조오금 커졌습니다.
친구를 만났는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기에
제가 평소에 좋아했던 태국음식점으로 갔습니다.
친구가 먹는 태국음식 조합이 너무나도 맛있어 보였습니다.
저는 물만 홀짝...😃
🌈7일차
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.
바쁘게 지냈습니다.
물도 많이 마시고 이것저것 하며 보냈습니다.
생각보다 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.
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에 3일 더 해서 10일을 채울까 심히 고민하다가,
연말에 약속들에서 조금 더 능동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그냥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
먹기로 결심하니 안나오던 위액이.. ( 염분섭취를 안해서 평소보다 위액이 많이 안만들어졌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....)
나와서 속이 쓰렸습니다.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허허허허
🌈🌈🌈🌈🌈🌈
끝났습니다.
7일이 끝나고 8일이 되는 날 밤
음식을 먹었습니다.
무려 두시간동안 먹었습니다.
평소같으면 죽으로 해결했겠지만
갑자기 미친짓을 해버렸습니다.....
샐러드 / 양념돼지갈비 / 옥수수밥 / 귤 엄청많이..
놀랍게도, 아주 멀쩡했습니다.
그리고 일어나서 체중을 쟀을때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.
-10kg 로 끝났고,
일주일에 걸쳐 2.5kg정도가 돌아왔습니다. (엄청 먹었는데 그거에 비해서 매우 양호,,,)
애초에 목표가 다이어트가 아니였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참 건강해지고 여러모로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.
기회가 되시는 분들 한번씩 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.
궁금한 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 남기겠습니다 :)))
감사합니다.